빈대떡은 조선시대 구황음식에서 유래하여 오늘날에는 비 오는 날이면 더욱 생각나는 대표적인 막걸리 안주이자 간식으로 사랑받는 한국의 전통 부침개입니다. 녹두를 갈아 만든 반죽에 돼지고기, 김치, 숙주나물 등을 넣어 노릇하게 지져낸 빈대떡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고소한 풍미가 일품입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등 많은 K-드라마에서 서민들의 정겨운 삶과 함께 등장하며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녹두는 깨끗이 씻어 최소 4시간 이상, 가능하면 하룻밤 동안 물에 불립니다. 불린 녹두는 손으로 비벼 껍질을 벗겨내고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돼지고기는 간장, 다진 마늘, 후추로 밑간하여 조물조물 무쳐둡니다. 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송송 썰고, 숙주나물과 고사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대파는 송송 썰고 홍고추는 어슷 썰어둡니다.
물기 제거한 녹두에 물 1/4컵 정도를 넣고 믹서에 곱게 갈아 반죽을 만듭니다. 너무 뻑뻑하면 물을 조금씩 추가하며 되직하게 갈아줍니다. 녹두의 양에 따라 물의 양은 조절해주세요.
갈아놓은 녹두 반죽에 밑간한 돼지고기, 송송 썬 김치, 숙주나물, 고사리, 대파를 모두 넣고 주걱으로 골고루 섞습니다. 반죽이 너무 묽으면 밀가루 1-2큰술을 넣어 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중불로 달굽니다. 반죽을 한 국자씩 떠서 팬에 올리고 앞뒤로 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워줍니다. 가장자리가 바삭해지도록 충분히 익혀주세요.
간장, 식초, 물, 설탕, 다진 대파, 고춧가루를 섞어 찍어 먹는 간장을 만듭니다. 노릇하게 구워진 빈대떡을 접시에 담고 어슷 썬 홍고추를 올려 장식한 후, 준비된 간장과 함께 따뜻하게 즐깁니다.
녹두 껍질은 완전히 벗겨야 전이 깔끔하고 부드러워집니다. 껍질이 남아있으면 식감이 거칠 수 있습니다.
빈대떡을 구울 때는 기름을 넉넉히 둘러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습니다. 기름이 부족하면 퍽퍽해질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를 다져 넣어 매콤한 맛을 더하거나,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를 사용해도 좋습니다.